
▲ 효송(孝松) 박영수 선생.[충청타임즈] 충북 청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인 중 하나로 꼽히는 효송(孝松) 박영수(朴永洙) 선생이 지난 26일 오전 8시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지난 1997년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해 신곡문학상과 충북문학상, 충북수필문학상, 남촌문학상, 한국문인상, 청주예술상 등을 받았다.
평생을 봉직한 청주대학교에서 대외협력실장으로 퇴임한 후 청주문화원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8년 청주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의 달' 행사를 주관한 공로 등으로 문화훈장 화관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 16년간 시전문계간지 '딩아돌하' 발행인과 '딩아돌하문예원' 이사장을 맡아 한국문학발전과 지역문화예술 발전에도 헌신했다.
이외에도 충북수필문학회장, 수필과비평작가회 회장, 한국문인협회·한국수필가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수필창작 교실을 운영하며 후진 양성에도 앞장섰다.
저서로는 수필집 '산에서 여는 아침', '땅 한 평 책 한 권', '망초꽃 핀 언덕', '개똥모자에 핀 구름 꽃' 등이 있다.
고인의 장례는 청주문화예술인 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오는 28일 오전 7시50분 청주의료원에서 거행된다.
/남연우기자 nyw109@cctimes.kr